No. 430 몽골 단동선을 다녀오며...
보내는 사귐의교회 식구들과 가는 팀원이 하나되어, 몽골 단동선을 잘 다녀왔습니다.
주님께서는 귀한 어린이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셨고, 어려운 환경을 통해 우리들에게 나그네 인생임을 알게 하셨고, 몽골의 밤하늘의 빛나는 별 처럼 샬롬교회를 향한 영적인 자녀들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하셨습니다.
허름한 신학교 교육관 바닥에서 팀원들과 함께 자면서 주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지만, 인자는 머리둘 곳이 없다." 공적인 사역을 하시면서 집도 없이 이집, 저집에서 주무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단동선을 통해 그런 예수님께서 사역하시던 모습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단기선교는 세상에 때묻은 마음을 정결케 하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각자의 역할대로, 서로 섬기며, 함께 사역하며, 기도했던 시간들도 너무 소중했습니다. 지체의 소중함을 경험한 시간이었습니다. 변수도 많았고, 영적인 공격도 치열했고, 육체의 연약함을 비롯하여 넘어야 할 장애도 많았는데, 기도하며 믿음으로 순종하며 넘어가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몽골의 영혼들을 만나보니, 왜 주님께서 "너희는 온 세상에 나가서, 만님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라고 하신 줄 알 것 같았습니다. 나가서 영혼을 만나볼 때, 그 영혼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조금 더 가질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고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게르라는 유목민 전통 천막집에서 목장모임을 가지는 곳을 탐방했습니다. 그곳에서 힘들고 불편하지만, 기쁨으로 섬기는 모습은 저의 마음에 평생 간직 될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작은 오병이어를 받으셔서,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알게 하셨고, 몽골의 영혼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복음이 흘러가게 하셨습니다. 보내는 자의 기도와 가는 자의 섬김을 통해 사귐의교회가 지체임을 알게 하시고,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시는 주님을 선하신 계획을 느끼는 단동선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