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 잠을 청하기 전, 주원이가 저에게 한 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아빠가 혼낼 때, 다 맞는 말인데,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엄마 말은 받아들여지는데....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주원이의 말을 듣는 순간, 내가 주원이의 잘못된 부분을 말할 때, 표현하는 모습 속에 잘못된 것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기도하는데, 그 잘못된 모습은 잘못을 말하는 내용속에 저의 감정인 화와 짜증을 담고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회개했습니다. “주님, 제가 주원이의 잘못을 이야기 할 때, 짜증과 화를 같이 담아서 말하였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주원이가 잘못을 깨닫고 돌이킬 수 있도록 지혜롭게 말하게 해주세요.”
주님께서 저의 회개를 들으시고, 회개한 후부터 지금까지 (아직 일주일도 안 되었지만), 주원이 잘못을 말할 때, 짜증과 화를 담아서 말하지 않고, 부드럽고 온유함으로 말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회개를 통해, 용서하시고, 돌이키게 하시는 능력을 경험하게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주원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주원이가 생각하기에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한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