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살고 싶습니다. -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복중에 하나는 만남의 복입니다. 평범한 일상속에 주님이 허락하신 만남을 통해 주님의 뜻과 음성을 발견합니다. 이번주에는 주님이 주시는 특별한 만남의 복이 있었습니다.
주일학교 캠프 준비차 부여중앙침례교회에 갔었습니다. 지난번 세종큰나무지역 목자 수련회에서 간증하신 목자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수박농사를 지으면서, 늦은 나이에 목자가 되셔서, 남편의 반대를 이겨내며 영혼들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목자님의 삶중에 제의 마음에 깊은 울림이 있었던 부분은 "목사님, 저는 하루만 살아요."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수박농사를 짓고, 시간을 쪼개어 가며 영혼을 섬기다 보니깐, 기도할 시간에 새벽 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하루에 2시간 기도를 하기 위해, 어떤 날은 잠을 3~4시간 밖에 자지 못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 어떤 날은 너무 피곤하여, 기도하러 와서, 잠이 덜깬 상태로..."아버지, 아버지..." 부르면 힘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아버지께서 오늘 하루 힘을 주시지 않으면, 저는 살 수 없습니다."이렇게 하루 하루 기도하면서 주님을 의지하며 사신다고 하셨습니다.
목자님의 삶을 보며, 주님을 간절히 의지하며 하루 하루 사는 모습이 마음에 계속 그려집니다.
남은 인생,
주님을 의지하지 않고 서는 살 수 없는 하루 하루가 되길 소망하는 한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