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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함께 읽으며 선포하는 성경구절중에 바울이 감옥에서도 기도 부탁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감옥에서도 복음의 비밀을 전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또 나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내가 입을 열 때에,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셔서 담대하게 복음의 비밀을 알릴 수 있게 해 달라고 하십시오.” (에베소서 6장 19절)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그의 간절함과 인생의 확실한 목적을 엿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제가 선교지라고 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2년 6개월 동안, 봉사요원으로 있으면서, 현지인 동생들과 친하게 지냈지만, 가장 아쉬운 것은 그 동생들에게 한 번도 복음을 전하지 못한 부분입니다. ‘이 사람들은 무슬림이지, 내 말을 듣지 않을 거야!’ ‘주변 사람들이 다 무슬림인데, 예수님을 믿고, 거기에서 나오는게 쉽겠어?’, ‘정부에서도 전하지 말라고 했잖아.’ 이런 생각들로 인해, 동생들을 위해 기도는 했지만 한 번도 복음을 전하지 못하고, 한국에 들어온 부분이, 2년 6개월 동안의 인도네시아 생활에서 가장 큰 후회와 아쉬움이었습니다. 저의 목회사역과 우리들의 사역의 시간들이 다 끝났을 때는, 이렇게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후회와 아쉬움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우리교회는 일 년에 4번 정도 예수 영접모임을 가지려고 합니다. 관계를 맺고, 섬기고, 기도한 vip분들이 여기에 와서 복음을 듣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vip분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부지런히 예수영접모임에 모셔오는 일입니다.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일은 성령의 역사와 본인의 결심이지만,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vip분을 모셔오는 일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우리교회가 예수영접모임을 통해 vip분들에게 부지런히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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