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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깜짝 놀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번에 살던 윗집 아버님께서 죽음을 맞이하셨다는 겁니다. 아버님이 생각이 나서, 전화를 드렸는데, 부재중이어서 아내 분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목사님을 참 많이 고마워 했었어요. 교인도 아닌데, 이렇게 마음 써 주셔서, 너무 고마워 했어요.’

아버님은 암이 발병되어, 항암치료를 해오고 있었는데, 임상차 하는 항암이 잘 맞아 많이 호전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주일 전에 폐에 출혈이 생겼고, 멈추지 않아 저혈압으로 6시간 만에 돌아가셨다고 하였습니다.

지난번에 뵐 때에 교회에서 같이 예배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을 때도, 좋게 반응하셨고, 저와 교회에 마음을 여셔서, 코로나가 잠잠해 지면, 예배에 초대하려고 했는데....너무 빨리 가셔서 못뵙는 슬픔과, 예수님을 전하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크게 다가옵니다. ‘꼭 한번 뵈었어야하는데...예수님을 전했어야 하는데....’ 이런 마음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웃에게, 사랑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시간이, 기회가 제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적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길 것 같은 인생도 너무 짧고, 많을 것 같은 복음증거의 기회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 사랑했던 이웃 아버님을 떠나보내며...주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허무한데 시간과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주님의 음성을 잘 듣고, 예수님을 전하는 일에 전심으로 순종하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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