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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전 송석철 형제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오는 길에 형제님이 새로 차를 샀다고 하셨습니다. 15년 탄 산타페를 처분하고, 신형 산타페를 구입했다고 하셨습니다. 돈이 좋다고 하시면서^^, 뒤에도 좌석에 불이 들어오고, 고속도로에서 손을 잡지 않아도 알아서 운전하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시는데, 저도 또한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하루 종일 오토바이 운전을 하면서 우편물을 나르시고, 겨울에는 추위와 싸우고, 여름에는 더위와 싸우고, 비나 눈이 오면 미끄럼의 위험이 늘 있고, 예전에는 무거운 것 나르다가 허리 디스크도 오고....이렇게 어렵게 직장생활을 하시는 것을 알기에, 형제님이 새 차를 샀다고 하실 때, 제가 더욱 기뻤던 것 같습니다. 형제님의 기쁨이 제 기쁨이 되는 것을 보면서, 조금씩 목사가 되어가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목사로서 점점 철을 들게 하시는 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이석용 형제님도 하루 종일 오토바이로 운전하시는데, 지난번에는 레미콘과 부딪히고, 이번 주에는 택시와 부딪히고, 늘 사고의 위험 속에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안전으로 지켜주시길 기도해주세요.

송무강 목자님이 이번주 목회일기에 “문제는 늘 있지만, 문제에 눌릴 필요는 없는 것 같다”라고 써 주셨는데, 맞습니다. 우리에게 늘 문제는 있지만, 문제에 눌리지 않고, 넉넉히 이기에 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이길 수 있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문제 속에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 수 있도록, 예수님을 믿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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