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발의 등불이요 제 삶의 빛이신 주님
‘방언이 터졌다’라는 말에 갇혀 청소년수련회와 기도원에서 나만 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얽매여 있던 10대의 제가 생각났습니다. 2년여 전 김영주 목사님을 뵙고 방언을 함에도 ‘내 의지로 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에 갇혀 1년여 동안 확신에 찬 방언기도를 하지 못했습니다. 4일차 부흥회를 통해 방언에 대한 오해와 사단의 장난을 정확히 분별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온전히 성령님께 의지하니 다양한 방언이 나왔고 방언찬양을 소망하니 방언찬양도 조금 나온 것 같습니다. 제 성령 충만함이 제 혼육에 흔들리고 무너질 때마다 좌절하곤 했는데, 제 영이 혼과 육을 이겨낼 수 있고 비로소 생수의 강이 흘러 이웃에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3박 4일의 집회를 준비하면서 주님께서 동행해 주시며 제 물음에 많은 해답을 주셨는데, 응답인지도 모르고 하지 말라는 것을 했고, 필요한 말씀을 주셨는데 내 머리로 떠올린 것이라고 무시했던 저를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아... 이렇게 작은 것도 주님의 응답이고 인도함이구나...를 알았습니다. 이런 작은 것에 순종하는 저를 보시고자 훈련시키고 계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작은 것에 순종하는 길을 걸어가는 제 발걸음들이 점철될 때, 주님이 제 삶 전체에 빛으로 임하시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결혼한 지 12년, 전업주부가 된지 4년... 여전히 살림이 재미없고 무관심함의 근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자는 배워봤자 집안일 밖에 더 하냐’라는 말에 묶여 배움과 성공, 사회생활에만 의미를 두고 가사를 터부시했던 저를 회개했습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묶임을 풀어주셨음에 감사하고, 공동체의 도움으로 남은 나사로의 붕대를 완전히 풀 수 있음을 믿습니다. 목원인 가현자매를 통해 건강식을 목장 때마다 준비하고 훈련시키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님께서 예비해 주셔서 목사님 부부 조식 대접에 큰 어려움이 없었음에 감사하고, 시간적으로 쫒기고 육체적으로 힘들 때 ‘김영주 목사님을 대접하는 것이 곧 나(예수님)을 대접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새 힘을 얻을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맛있게 드셔주신 김영주 목사님과 김숙희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내적치유를 통해 공동체를 위한 기도와 사랑을 회복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이 기도의 응답을 안주시는 것이 아니라 제가 기도를 포기했음을 회개케 하시고 창조의 기대감으로 끝까지 기도를 붙잡으라고 말씀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내적치유를 함께해 주신 서유미 목녀님을 통해 제게 “고맙다”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서유미 목녀님과 만남의 축복을 주시고 치유의 은혜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일면식도 없는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치유해 주시고, 저희에게 넘치는 생수를 흘려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