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376 작은 순종, 큰 은혜
1기 인도네시아 단동선을 다녀왔습니다. 곧 키르키즈스탄 팀도 도착하겠네요. 기도로 함께해준 성도님이 있었기에 하나님의 큰 은혜가 있었습니다. 출발하기 까지..넘어야 할 산들이 우리 팀원들 안에 많았습니다. 처리해야할 많은 일들, 재정의 채워주심, 새로운 길을 가야하는 것에 대한 마음의 두려움들...주님께 대한 작은 순종으로 하나 하나 넘게 하셨습니다.
저희들의 주요 사역은 족자대학교교회 친구들과 함께 친구들의 VIP, 대학교를 방문하여 처음 만나는 사람과 이야기 나누고 금요일 초청 잔치에 초대하는 것이었습니다. 족자대학생교회와 저희의 간절한 소망은 초청 잔치에 온 사람 중에 목장 모임에 참석하는 사람이 생겨나는 것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뜨거운 날씨아래, 오토바이를 타고, 하루종일 친구들을 만나며, 마음을 나누고, 금요일 초청잔치에 초대를 하였습니다. 현지친구들 안에 두려움도 있었고, 저희들 안에 언어가 통하지 않는 한계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초청 당일 많은 영적인 싸움이 있었습니다. 준비하는 저희들 안에 의사 소통이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짧은 시간에 많은 음식을 저희들이 준비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차는 갑자기 밧데리가 나가서,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공연장은 에어컨이 없어, 낮동안 받은 열기로, 아주 후끈하였습니다. 이런 영적인 싸움을 하면서, 드디어 함께 하는 금요일 초청 잔치가 시작되었습니다. 저희들은 음식 준비로 인해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해 보니, 새롭게 초청 되어온 친구가 20명이 넘었습니다. 그중에는 무슬림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딩동깁밥집(현지 친구들이 운영하는 한국 분식)에서 준비한 김밥과 저희들이 준비한 닭도리탕과 떡복이를 초청된 친구들이 모두 너무 맛잇게 먹어 주었습니다. 저희들은 뽕짝 찬양으로 신나게 현지 친구들과 춤추고, 스킷드라마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함께 한 친구들안에 기쁨이 가득하였습니다. 끝나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데 얼마나 기쁘던지요....8명이 모이는 족자대학생 교회에서 20명이 넘는 많은 친구들이 초청잔치에 와서 함께 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에 예비된 영혼들이 목장에 와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주님 안에 살아가는 그런 복된 삶을 꿈꾸게 하셨습니다.
단동선을 준비하면서 드렸던 기도가 생각이 납니다. “주님, 저희의 작은 순종의 걸음이, 주님의 교회가 세워지는데 디딤돌이 되게 하소서.” 벌써 이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주님이 느껴집니다. 주님께서, 가서 함께 한 저희들, 기도한 함께 우리 사귐의교회 식구들을 통해 계속해서 이 기도를 이루어 가실 것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