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에 감사
요즘 날이 무척 덥습니다. 열대야가 지속되어 밤에도 덥습니다. 선교지에 다녀온 사람들의 말을 들어봐도, 더워도 습도가 낮아서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습도까지 높아서 체감은 더 덥게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보다 더 더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살면서 불평하였던 것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광야 속에서 감사하길 원하셨습니다. 어떻게 그런 더위 속에서 감사가 가능할 수 있을까요?
가나안 땅을 바라보면 감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비록 광야에 살고 있지만, 곧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을 생각하면 감사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지금이 아무리 더워도 곧 선선한 가을이 오는 것을 생각하면 감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광야를 통해 더욱 주님을 닮게 되는 것을 생각하면 감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님이 광야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서 원하셨던 것 중에 하나는 겸손이었습니다. 비록 광야를 지나고 있지만, 주님을 닮는 소망을 생각하면 감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도 마찬가지, 이번 더위를 우리의 성품이 주님을 닮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더위가 좋은 날씨에는 길러지지 못했던 인내라는 성품이 길러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더운 날씨지만, 곧 다가올 선선한 가을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주님을 닮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음을 기뻐하며 감사해야겠습니다.
Who's 박지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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