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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가족을 젖으로 먹입시다.

예수님을 처음 믿었을 때가 생각이 나시나요? 생명을 삶을 하면서 예수님을 처음 믿으시는 분이 성경책을 찾는 모습이 그렇게 아름답게 보일 수가 없습니다. 신약에 있는 성경을 구약에서 찾을 때도 너무 귀엽습니다^^. 예수님을 처음을 때 기독교 용어, 교회 용어가 많이 낯섭니다. 교회를 오래 다니면 직관적으로 이 말은 이런 뜻이구나 라는 알 수 있지만, 처음에는 생소하기 그지 없습니다. 더구나 성경에 나오는 용어들, 지명들, 인물들은 더욱 어렵게 다가옵니다. 하나님을 알고 믿기도 전에 그런 부분들이 어려워서 마음이 힘들어 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인을 밥으로 먹이지 않고 젖으로 먹였다고 합니다 (고전 3:2). 어느 분은 여기서 젖이 간증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시는데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믿는 사람은 하나님이 말씀은 잘 귀에 들어오지 않지만, 예수님을 믿고 변화된 삶의 이야기는 잘 들어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을 믿어야 겠다는 결심도 생기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이렇게 살아야 하는구나 라고 깨닫기도 하고, 예수님은 이렇게도 역사하는구나 라고 믿어지기도 합니다.

간증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내 삶에 주님이 행하신 모든 것이 간증의 제목이 될 수 있습니다. 기도의 응답, 주님으로 인해 변화, 순종의 결과 등, 이렇게 주님을 이야기 할 때,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그것을 듣는 새 가족의 마음속에 하나님에 대한 기대와 소망이 생기게 됩니다. 간증을 하는 사람은 사람 앞에 서야하는 작은 용기가 필요하지만, 그것은 사람 앞에 서기 전에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며, 그 용기와 정직함으로 인해 누군가의 믿음과 소망이 자라날 것입니다.

매주 모이는 목장모임이 이런 간증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일연합예배도 이런 간증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성경 속에 갇힌 주님이 아니라 우리의 삶속에 오늘도 역사하는 분임을 함께 고백하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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