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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형은 고향인 시골에서 꽤나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공부도 시골에서는 꽤 잘해서, 도에서 1등도 해보고, 달리기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리고, 운동도 잘하고, 성격도 괜찮아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습니다. 중학교에 갔는데, 형의 동생이라고 하면 선생님이 주목할 정도였습니다.

반면에 저는 그저 평범하였습니다. 공부도, 운동도, 그저 평범하였습니다.

형 만큼 나도 잘해봐야지 라는 마음 때문인지 몰라도, 사람들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많았습니다. 초등학교때는 반장을 4번이나 하였고, 소풍을 가면 레크레이션 사회는 도맡아서 했습니다(저 같이 재미없는 사람이 레크레이션 사회를 맡았으니, 친구들도 참 재미 없었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으로 믿고 나서 깨달은 것은, 다름 사람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이 저의 인생을 참 피곤하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사실 하나만으로 하나님은 저를 의인으로 여겨 주시며, 더 이상 잘 봐줄 수 없을 만큼, 저를 잘 보아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 알게 되니깐,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는 것 보다 솔직하게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게 없는 모습으로 잘 보이려고 하면 힘이 들어 피곤해 지지만, 나의 모습에 솔직해 지면 관계가 편안하고 깊어 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힘쓰는 대신, 솔직해 지기를 힘쓰며,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에너지를 쏟는 대신, 주님이 원하는 곳에 에너지를 쏟으며, 하나님 앞에 신실한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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