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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내가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와 함께 먹고, 그는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계 3:20

결혼 전, 저는 너무나도 힘들게 살아왔지만, 주님이 남편을 보내주신 것이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안정감이 있는 결혼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딱 하나! 종교가 전혀 맞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는 견고한 VIP인 남편의 영혼구원을 위해 계속 주님께 간구했습니다. 저에게 맡겨주신 영혼이니, 저는 그 통로로 쓰임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구원에 대해서, 죄에 대해서, 천국에 대해서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는 남편에게 더 없이 좋은 모임이 될 것 같아 일주일동안 집중기도를 하며 3일 금식을 했습니다. 그동안 계속 피하기만 하고, 도망만 다니던 남편이 한번이라도 복음을 제대로 듣기를, 한번이라도 제대로 생각해보고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남편의 예수영접모임을 함께 참석했는데, 예수영접모임은 VIP분들과 초신자분들에게 꼭 필요한 모임입니다. VIP분들과 초신자분들에겐 제대로 예수님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고, 그 분이 아니면 우리가 구원 받지 못함을 확실히 알 수 있는 아주 귀한 시간입니다. 그저 그렇게 복음을 접하지 않고 주일에 교회만 왔다갔다하는 종교생활이 아닌, 나를 향해 계속 문을 두드리고 계셨던 예수님께 문을 열어드리고, 복음을 듣고, 나의 구주로 영접하고, 나의 주인으로 모셔드리며 그 분과 함께 동행을 시작하는 모임. 제가 느낀 예수영접모임의 모습이었습니다.

궁금한 것들은 바로 그 자리에서 물어보고, 목사님과 목자님들께서 답해주시고, 오해가 될 수 있는 부분까지도 해소가 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저희 남편은 처음에는 다음에 하겠다고 했지만, 함소영 목자님의 강권으로 문을 열고 발걸음을 내딛어보겠다고 하며 영접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기도의 첫마디가 용서를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는 기도에 저는 정말 감사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기도하고 난 뒤에 "문을 열었는데, 환한 빛이들어왔어요"라는 고백까지 하는 남편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께서 하셨습니다. 예수영접모임은 이렇게 주님이 역사하시는 모임입니다. 주님이 정말 기뻐하시고, 영혼을 애타게 기다리시고 찾으시는 모임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남편은 확 바뀐 모습은 없지만, 그래도 감사한건 교회 이야기, 생명의 삶 공부 이야기, 목장 이야기를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이야기들을 하면 굉장히 까칠했는데, 지금은 웃으면서 편안하게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곧 목장도 참석하고, 곧 삶공부도 다시 시작할 것 같은 기대감도 있습니다.

이 믿음이 잘 자라나서 큰 숲을 이룰 수 있도록, 주님의 사랑에 사로잡히고, 잘 세워질 수 있도록 제가 더 열심히 섬기겠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세요.

저의 가장 견고한 VIP인 남편인 포기치 아니하시고, 문 밖에 서서 두드려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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